금일은 대구 대명동에서 컴퓨터수리 때문에, 본 매장에 본체를 가지고 내방하셨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 D드라이브에 사진과 각종 소중한 파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졌다네요.
특정 드라이브가 없어진다?
파티션을 삭제하신건가?
그렇다면 C드라이브는 있다는 건가?
케이블이 빠졌는가?
바이오스에서 인식을 하지 않는가?
등등 온갖 상상을 하며, 일단 컴퓨터 본체를 건네 받았습니다.
컴퓨터 본체를 가지고 내방하시는 고객분들의 수리과정은
직접 보시는데서 컴퓨터 본체 옆 뚜껑을 열어서 보여드리며 진행을 하게됩니다.
고객의 불편증상을 직접 제가 눈으로 확인을 고객과 같이 해야 합니다.
윈도우가 정상 부팅이 되었습니다.
C드라이브도 있습니다.
이건 뭐지?? 하는 순간, 컴퓨터 내부가 보이는 본체를 들여다 봅니다.
앗!! 하드디스크가 타버렸어요!!
그렇습니다. C드라이브는 윈도우가 설치된 SSD가 따로 있었고, 데이터 저장용 일반 하드디스크가 측면에
장착이 되어있는데, 눈으로 봐도 탄 흔적이 너무 선명하네요.
이게 세컨드 드라이브 즉, D드라이브 였던 것이죠.
그제서야, 고객이 말씀하십니다.
지난 달에, 컴퓨터 본체에서 퍽 하더니, 연기가 났더랍니다.
그런데, 컴퓨터의 전원이 연결된 멀티탭 부분에서 연기나는 걸로 착각하고,
멀티탭만 교체하고 계속 컴퓨터를 쓰셨다네요.
컴퓨터 본체에서 문제가 일어났다는 걸 모르셨던 겁니다.
PC에서 연기가 나고 부품이 타버리는 증상은 참 많이 봤습니다.
복잡한 전기적인 부품으로 이루어진 전자제품이니까, 간혹 전압문제 등으로
부품이 타고, 연기가 날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PC가 주로 이런 문제를 일으킵니다.
하드디스크를 분리 해내어, 보니 시게이트 제조사의 2012년도 생산 제품이네요.
약 8년동안 사용했던 PC인것 같아요. 오래됐죠.
불에 타서 불량이 난, 제품 보이시나요?
겁나죠~
이 부분만 불에 타서 녹아내리고, 1달 넘게 컴퓨터를 잘 사용했다는 것도 놀랄 정도입니다.
컴퓨터, 특히 수년이 지난 컴퓨터는 관리 측면에서 관심을 좀 두어야 합니다.
그냥 집이나, 사무실에 특정공간에 놓아두고 전원버튼을 눌러 그냥 사용만 하기보다는
1년에 한두번정도 청소 차원에서라도 뚜껑열어 각종 부품들을 빼내어, 청소도 하며
관리해야 되겠죠. 물론, 일반적인 경우에 이것도 참 쉽지 않은 부분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컴퓨터를 사용하시면서 평소와는 달리
이상한 문제가 발생되면, 우선 컴퓨터 수리매장에 확인 및 수리의뢰를
빨리 해야 좋답니다.
자칫하다가는 부품이 타고, 연기가 나고, 커다란 화재로 이어질 수 있잖아요~~~
대구 대명동에서 컴퓨터수리차원에서 찾아오신 고객분은
연신 내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마무리 처리를 완료하고 무사히 찾아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