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대구의 코로나 여파 긴급뉴스속보로, 대구시민의 심리가 너무나 위축되어 있습니다.
아무쪼록 빠른 시간내에 확진자 수가 변곡점을 찍고, 안정적인 생활과 일상이 다시금 되찾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성당동에 계시는 고객분이 매장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일단, 부팅이 너무오래 걸리며, CPU쪽에서 팬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문제였어요. 부팅이 약 30분이상 걸린다는데, 이 정도면 스트레스가 굉장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우선, 하드디스크가 의심이 되었어요. 케이스만 봐도 오래된 컴퓨터라 오래된 하드디스크는 꼭 문제를 일으키니까요. 일반 3.5형 하드디스크이고, 생산년도가 2010년도니 자그마치 10년이 된 하드디스크입니다.
하드디스크 체크확인 툴 장비에 우선 물려 테스트해봅니다.
간단한 테스트로 SMART LOG CHECK가 있는데, 몇초안에 간단한 건강상태 테스트를 할 수 가 있습니다.
바로 확인 되네요.
" 위 험 "
하드디스크가 고장입니다. 하드디스크가 고장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늘 성당동에서 방문해주신 고객처럼, 부팅이 굉장히 느리다던가, 컴퓨팅중에 갑자기 프리징 증상이 나타나던가,
어느 날 갑자기 윈도우 부팅이 안된다던가, 데이터가 날라가던가...
현재까지는 하드디스크 불량이 확인되었구요, CPU팬에서 굉장한 소음이 발생하고 온도가 높아지는 원인은 뭘까요.
CPU쿨러를 분리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약간 쉽게 빠지는 듯한 느낌...
바닥면을 보니, 4군데 메인보드와 압착을 할 수 있게 하는 지지대의 플라스틱 한쪽이 파손되었어요.
이렇게 되면, 쿨러와 CPU와의 접촉이 다소 떨어져 쿨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CPU의 온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CPU쿨러는 CPU의 열을 식혀줘야 하므로, RPM이 상승하면서
팬이 빨리 돌아 소음이 발생합니다.
해당 CPU는 오래 전, 울프데일 CPU로 775소켓이니, 쿨러를 교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 CPU쿨러를 장착하게 되므로, CPU표면에는 온도를 잘 전달하게 하는 써멀구리스를 도포 후,
다시 CPU쿨러를 재장착 마무리합니다.
이제 바이오스에서 온도를 확인해볼까요. 부팅 시, DEL키 혹은 F2번키로 바이오스 화면으로 진입을 할 수 가 있는데,
그 중에서 PC HEALTH STATUS 항목에 들어가면 CPU온도를 확인할 수 있어요.
CPU Temperature 가 37도면 준수한 편 입니다. 괜찮아요.
끝으로, 하드디스크를 교체 하고 윈도우를 재설치한 결과, 기존에 대구 성당동에 계시는 고객님의 PC는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
CPU가 울프데일 E5200 이었는데, 다음에 고장나면 이제 놓아주어야 할 PC인거 같다고, 마지막 설명드리고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