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가정용으로 계산기가 얼마하진 않습니다. 가까운 다이소만 가더라도 몇천원짜리 계산기가 종류별로 참 많아요. 그렇지만, 숫자가 잘 안찍힌다고 또 덜컥 구매해버리면 낭비가 아닐까 싶어요.
단순히 나사 몇개만 풀고, 수은건전지만 교체하더라도 계산기는 또 생명을 얻으니까요.
어딜가더라도 카시오(CASIO)계산기를 참 많이 구매하셔서 쓰시드라구요. 아무런 관심없던 내 계산기도 지금보니 카시오계산기네요 :) 수년동안 멀쩡하던 계산기가, 액정화면에 숫자가 이상하게 찍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책상위에서 여기저기 굴러다니던 이 계산기가 정작 계산이 필요할때 말썽을 부리면 참 난감합니다.
뭐 당장 스마트폰에 계산기가 있기 때문에 급할 땐 계산이 되지만, 스마트폰을 보면서 이래저래 계산할 일이 많잖아요. 그렇다고 추운날씨 계산기 사러 가기도 애매하기도해서, 수은건전지를 교체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카시오 계산기 바닥을 보면, 아주 작은 나사가 보입니다. 작은 십자 드라이버가 있어야겠죠?
이걸 모두 풀어줍니다.
그러면, 바닥면이 분리되고, 손가락 끝을 보면 동그란 수은건전지가 보입니다. 액정화면에 숫자가 잘 안찍힌다는 것은 수은건전지가 수명을 다 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걸 미리 사놓은 새 수은건전지로 교체해 줍니다.
1개면 충분한데, 다이소에 4개 셋트로 판매하네요. LR-44 라는 수은건전지는 우리가 많이 아는 CR2032보다 더 작아요.
카시오 계산기 수은건전지 LR44가 워낙 크기가 작기 때문에, 손톱으로도 조금은 쉽지 않아 작은 일자 드라이버를 활용해서, 쉽게 분리해내구요, 교체를 진행합니다.
수은건전지 LR44를 분리하면서 기판에 회로들에 스크래치 안나게 조심히 천천히 작업해야하며, 나머지 전선케이블도 이탈한 것이 없나 꼼꼼히 살펴보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뚝딱, 수은건전지를 교체했다면, 이제 뒷면 커버를 덮고, 처음에 풀었던 나사들을 조이고, 전원을 켜봅니다.
버튼 하나하나 눌러보며 액정에 찍히는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간단한 계산도 척척 잘되는 걸 보면, 카시오(CASIO) 계산기 수은건전지 LR44 교체가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졌다는 걸 확인했네요.
계산기 뿐만 아니라, 작은 디지털 기기들은 의외로 단순한 면도 있어서, 적은 비용으로 불편함이 해소 될 수 있으니, 내가 가진 물건들을 소중히 잘 사용하자구요 :)
